
자동차 취득세율은 차종·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 비영업용 승용차 7% / 경차 4% / 승합(11인승 이상)·화물차 5% / 영업용(택시·렌터카 등) 4%. 가장 흔한 비영업용 승용차 기준으로 3,000만원짜리 차면 210만원 — 작은 돈이 아니에요. 그런데 감면 제도를 아느냐 모르느냐로 최대 140만원이 갈립니다. (아래 감면 설명도 비영업용 승용차 기준입니다.)
2026년 현재 감면 3종
- 전기·수소차: 취득세 140만원까지 면제 (전기차는 2026년 말, 수소차는 2027년 말까지)
- 다자녀: 18세 미만 자녀 기준 — 2자녀면 50% 감면(한도 70만원), 3자녀 이상이면 140만원까지 면제. 예전엔 3자녀부터였는데 2자녀로 확대된 걸 모르는 분이 많아요
- 경차: 세율 자체가 4%로 낮은 데다, 산출된 취득세를 75만원까지 면제 (차량가액 요건 있음 · 2027년 말까지)
주의: 감면은 하나만 골라야 합니다
전기차이면서 2자녀 가정이라도 두 감면을 중복으로 받을 수는 없습니다. 더 유리한 쪽 하나만 적용돼요. OPDADA 취득세 계산기는 해당 사항을 체크하면 가장 유리한 감면을 자동으로 골라 계산해줍니다. 참고로 공채 매입비는 지역·배기량마다 달라 별도예요.
감면은 어떻게 받나
취득세는 차량을 등록할 때 함께 냅니다(신차는 보통 딜러·등록대행이 처리, 직접 할 땐 관할 차량등록사업소나 위택스(Wetax)). 감면은 자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 요건 증빙과 신청이 필요해요.
- 다자녀: 주민등록등본 등 자녀 수를 증빙(세대 기준·자녀 나이 요건 확인).
- 전기·수소차: 차량 자체가 대상이라 등록 단계에서 감면 적용.
- 감면 요건·한도·기한은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계약·등록 전에 관할 지자체나 위택스에서 현재 기준을 확인하세요.
※ 위 감면 한도·기한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세법 개정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종 확인은 위택스·관할 지자체 기준으로 하세요.
취득세 말고도 등록할 때 드는 돈
차값과 취득세만 생각하고 갔다가 예상 밖의 항목에 놀라는 분이 많아요. 등록 단계에서 함께 정리되는 비용의 종류를 알아두면 견적서를 읽기 쉽습니다.
- 공채 매입(또는 할인) 비용 — 본문에서 언급했듯 지역·차종에 따라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채권을 사서 보유하는 방법과 그 자리에서 할인 매도하는 방법이 있는데, 실무에선 대부분 할인 매도로 처리해요.
- 번호판 비용과 등록 수수료 — 금액 자체가 크진 않지만 견적서에 항목으로 잡힙니다.
- 등록 대행 수수료 — 딜러나 대행업체에 맡기면 수고비가 붙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직접 처리해 아낄 수도 있어요.
- 탁송료 — 차를 출고지에서 인수 장소까지 옮기는 비용으로, 신차 견적서에 함께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동차보험 — 등록과는 별개지만 보험 가입 없이는 운행할 수 없으니 사실상 초기 비용입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차량 가격 외 항목"을 따로 떼어 하나씩 무슨 비용인지 물어보세요. 특히 '등록비용 일체'처럼 뭉뚱그려진 항목은 세부 내역을 요청해 구성부터 확인하는 게 좋아요. 항목 이름이 모호하면 설명을 요구해도 됩니다.
감면 신청에서 흔한 실수
감면 제도가 있다는 걸 알아도, 신청 과정의 사소한 실수로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창구에서 자주 반복되는 유형이에요.
- 딜러에게 감면 대상임을 말하지 않음 — 등록 대행이 일반 세율로 처리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약 단계에서 감면 대상임을 분명히 알리고, 필요한 서류를 미리 물어보세요.
- 등록 명의를 잘못 정함 — 다자녀 감면은 자녀와의 세대·양육 요건을 보므로, 누구 명의로 등록하느냐에 따라 적용이 갈릴 수 있습니다. 부부 공동명의를 생각한다면 감면 요건에 영향이 없는지 등록 전에 지자체에 확인하세요.
- 시점 계산 실수 — 감면 요건은 취득(등록) 시점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원칙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등록 시점을 언제로 잡느냐가 감면 여부를 가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 서류를 등록 당일에 준비 — 증빙이 미비하면 일단 일반 세율로 내고 나중에 환급 절차를 밟아야 해서 번거로워집니다. 등본 같은 서류는 발급일이 오래되면 다시 떼야 할 수도 있으니, 등록일에 맞춰 최근 서류로 전날까지 갖춰두세요.
- 견적서의 취득세 숫자를 그대로 믿음 — 감면이 반영되기 전 금액인지 후 금액인지 표기가 딜러마다 다릅니다. 감면이 반영된 최종 숫자인지 명시적으로 확인하세요.
이런 경우엔 감면이 어떻게 되나
구매 방식이 조금만 달라져도 감면의 적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경우들을 모았어요.
- 리스·장기렌트 — 차량이 리스사·렌터카 회사 명의로 등록되는 구조라, 취득세 감면 혜택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 방식을 비교할 때 이 차이도 계산에 넣으세요.
- 가족 간 명의 이전 — 증여나 이전 등록에도 취득세가 발생할 수 있고, 감면 적용 여부는 별도로 판단됩니다. 개별 상황은 위택스나 관할 지자체 확인이 정확해요.
- 이사 직후 구매 — 등록은 사용본거지(주소지) 관할로 하게 되므로, 주소 이전과 차량 등록의 순서를 맞춰두면 절차가 깔끔합니다.
- 법인 명의 구매 — 개인 대상 감면과는 요건 판단이 별개입니다. 법인차는 세무 처리 전반이 달라지니, 회사 회계 담당자나 세무사와 먼저 상의하고 진행하세요.
감면받은 뒤에도 확인할 것
감면은 받는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도에 따라 일정 기간 안에 차를 팔거나 요건을 벗어나면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될 수 있어요. 감면받을 때 안내되는 '사후 요건' 부분을 꼭 읽어두고, 매각이나 세대 변동처럼 상황이 바뀔 일이 생기면 사전에 지자체에 문의하세요.
또 하나, 취득세 감면과 별개로 자동차세는 보유하는 동안 매년 따로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취득세를 감면받았다고 해서 매년 내는 세금까지 자동으로 없어지는 건 아니니, 연간 유지비를 계산할 땐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함께 넣어야 그림이 맞습니다.
세금 문제는 개별 사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관할 시·군·구청 세무 부서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고 진행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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