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평단가 계산기
평균 매입단가를 구하고, 물타기 필요 수량도 계산해요.
평단가는 가격의 평균이 아니라 돈의 평균입니다
여러 번 나눠 산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매수 가격끼리 더해서 개수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 계산기의 기본값처럼 10,000원에 100주, 8,000원에 50주를 샀다면 가격만 평균 낸 9,000원이 아니라 9,333원(실제 값 9,333.33…원)이 평단가입니다. 계산기가 하는 일은 각 줄의 수량과 단가를 곱해 모두 더한 뒤, 그 총 매입금을 총 수량으로 나누는 것뿐입니다. 수량이 많은 매수일수록 평단을 더 세게 끌어당기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도 몇 주를 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증권사 앱이 평단을 알아서 보여주는데도 이 계산기를 따로 쓰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계좌 여러 개에 같은 종목을 나눠 담아 합산 평단이 어디에도 뜨지 않는 경우, 그리고 아직 사기 전에 이만큼 사면 평단이 얼마가 되는지 미리 보고 싶은 경우입니다. 체결이 여러 번 쪼개졌다면 같은 가격끼리 수량만 합쳐 한 줄로 넣어도 결과는 똑같습니다.
물타기 탭이 '계산 불가'를 띄우는 순간
물타기 역산 탭은 목표 평단가가 추가 매수가보다 높고 현재 평단가보다 낮을 때만 답을 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숫자 대신 계산 불가가 뜨는데, 입력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사는 가격이 8,000원이라면 아무리 많이 사도 평단은 8,000원 쪽으로 가까워질 뿐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평단은 기존 물량과 새 물량 사이 어딘가에 놓이는 값이라, 두 가격의 바깥은 만들 수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추가 매수가가 현재 평단보다 비싸면 목표를 무엇으로 넣든 이 탭은 계산 불가만 내놓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추가 매수가에 바짝 붙일수록 필요 수량이 급격히 불어난다는 점입니다. 기본값인 보유 100주, 평단 10,000원, 매수가 8,000원에서 목표를 9,000원으로 잡으면 100주면 되지만, 8,500원이면 300주, 8,200원이면 900주가 필요합니다. 목표를 몇백 원 낮췄을 뿐인데 들어갈 돈이 몇 배로 뛰는 구간이 있으니, 목표 평단을 조금씩 바꿔가며 필요 수량이 어디서부터 튀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결과 카드에서 실제로 봐야 할 곳
화면에 뜨는 숫자에는 몇 가지 다듬는 규칙이 걸려 있습니다.
- 평균 단가는 원 단위로 반올림해서 보여줍니다. 실제 값에 소수점이 붙는 경우가 많아 화면 숫자와 증권사 앱이 1원 안팎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 필요 추가 수량은 올림 처리됩니다.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 그 수량대로 사면 평단이 목표보다 아주 조금 낮게 맞춰집니다.
- 추가 매수금은 올림한 수량에 추가 매수가를 곱한 값이고, 옆에 한글 금액이 함께 붙습니다. 0을 하나 더 보거나 덜 보는 실수를 막는 용도로 쓰면 됩니다.
평단가 탭의 총 매입금에도 같은 한글 표기가 붙습니다. 평단가 자체보다 이 총 매입금이 지금 이 종목에 묶여 있는 실제 돈이라, 한 종목에 얼마나 몰렸는지 볼 때는 이쪽을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입력 방식은 두 탭이 다릅니다. 평단가 탭의 단가 칸은 소수점이 있는 가격도 그대로 받지만, 물타기 탭의 네 칸은 정수 전용이라 소수점을 찍으면 점만 사라져 8,000.5가 80,005로 바뀝니다. 또 물타기 탭은 네 칸이 모두 채워져야 결과 카드가 나타나고, 하나라도 비우면 계산 불가조차 없이 빈 화면이 됩니다.
이 계산에 안 잡히는 것들
수수료와 세금은 빠져 있습니다. 방향만 말하면 살 때 든 비용은 실제로 들어간 돈 기준의 단가를 계산값보다 조금 위로 올리고, 팔 때 떼는 몫까지 감안하면 본전이 되는 주가는 여기 나온 평단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화면에 뜬 평단에 딱 맞춰 파는 계획은 실제로는 소폭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도는 아예 다루지 않습니다. 중간에 일부를 팔았다면 남은 수량에 해당하는 매수 내역만 남겨 다시 넣어야 하고, 판 가격 자체는 남은 주식의 매입단가를 바꾸지 않습니다. 무상증자나 액면분할로 주식 수가 변했다면 과거 매수 줄의 수량과 단가를 조정한 다음 계산해야 하며, 배당으로 받은 현금도 평단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해외주식이라면 결과에 '원'이라는 단위가 붙어도 입력한 통화 기준의 평단일 뿐이라, 환율까지 반영한 원화 평단은 따로 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계산기는 산수만 합니다. 필요 추가 수량 900주라는 결과는 그만큼 사라는 뜻이 아니라 그 목표에 붙은 가격표일 뿐입니다. 그 돈이 여유자금을 넘거나 신용이나 미수를 써야 나오는 금액이라면 평단을 낮추는 문제가 아니라 반대매매를 걱정할 상황입니다. 투입 금액이 크거나, 세금 신고에 쓰는 취득가액처럼 다른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기서 나온 단순 평단을 그대로 쓰지 말고 증권사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입력 오류가 아니라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서 그렇습니다. 새로 사는 가격보다 낮은 평단은 아무리 많이 사도 만들어지지 않고, 목표가 현재 평단보다 높거나 추가 매수가 자체가 현재 평단보다 비싸도 이 탭은 답을 내지 않습니다. 목표를 추가 매수가와 현재 평단 사이의 값으로 바꾸면 필요 수량이 표시됩니다.
화면 값은 원 단위로 반올림하므로 1원 안팎 차이는 정상입니다. 그보다 큰 차이라면 매수 내역을 빠뜨렸거나, 중간 매도·무상증자·액면분할처럼 수량이 바뀐 이력이 입력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앱의 거래내역을 열어 체결 건수부터 맞춰보는 것이 빠릅니다.
이 계산기는 매수만 더하는 구조라 매도 줄을 넣을 수 없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수량에 해당하는 매수 내역만 남기고 계산하세요. 판 가격은 이미 실현된 손익이라 남은 주식의 매입단가를 바꾸지 않습니다.
필요 수량이 딱 떨어지지 않을 때는 올림하므로 목표보다 아주 조금 낮은 평단이 됩니다. 다만 실제 체결가가 입력한 추가 매수가와 다르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여러 번 나눠 체결됐다면 매수가 끝난 뒤 평단가 탭에 실제 내역을 넣어 다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